▶사­­이­­트­­접­속◀

▶빠징고◀ 각 왕국에서 마법사들의공간이동 마법 의 연주를 생각했다. 그 완벽한 조화는 아무 리 자기라고 하더라도 단번에 따라하기는 어려웠다. 빠징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꽁수를 부려서 저 효과를 내는 방 법.' 빠징고 생각하자 금방 길이 나왔다. 주유성이 기를 느끼고 조종하 는 감각은 역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 그것이 곧바 로 강한 위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남들보다 쉽게 무공을 빠징고 익히는데 한몫 했다. '그래, 쉽게 가자. 내공을 이용하는 거야. 악기를 연주할 빠징고 때 기를 소리에 섞어서 퍼트리면 더 깊은 음이 나겠지.' 주유성은 보통의 무림인이 들으면 기겁을 할 내용을 쉽게 결정했다. 그리고 금을 턱 잡았다. 빠징고 내공을 슬며시 끌어올려 손가락으로 보냈다. 손끝에서 기 가 살짝 맴돌았다. 그것을 금의 줄 위에 슬며시 옮겨 튕겼 빠징고 다. 둥. 낮은 저음이 넓게 퍼졌다. 빠징고 주유성이 만족한 얼굴로 다른 현을 튕겼다. 이번에는 내공 의 양을 조금 조절했다. 빠징고 땅. 좀 높은 음이 다시 울렸다. 소리가 마음에 든 주유성이 전기금과 용음소를 쳐다보았 빠징고 다. "시작하겠습니다." 빠징고 이미 이상함을 느낀 그들은 얼굴이 굳어 있다. 용음소가 뭔 가 불안한 표정으로 퉁소를 들었다. 주유성의 손이 금을 훑기 시작했다. 이미 기교는 충분하 빠징고 다. 다소 부족한 것은 음에 마음을 담는 방법이다. 그 모자람 을 내공의 힘으로 보충했다. 빠징고 주유성이 연주를 하자 그가 뿌려대는 기가 금을 타고 퍼졌 다. 주유성은 소리가 마음먹은 대로 나자 즐거워졌다. 빠징고 기는 원래 마음을 따른다. 주유성이 즐겁게 금을 연주하자 그 마음이 기에 담겼다. 빠징고 용음소는 원래 퉁소를 조금 틀리게 불려고 했다. 일부러 조 화를 깨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주유성의 내공이 담긴 소리가 그의 마음을 울렸다. 빠징고 용음소는 음악가다. 이렇게 좋은 소리를 듣고도 틀린 음을 낼 수가 없다. 그의 머리는 실수를 해야 한다고 소리치는데 빠징고 그의 손가락은 마음대로 움직인다. 빠징고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주가장의 사람들은 모두 손을 놓고 그 음악을 즐겼다. 눈을 감고 빠져드는 사람도 있었다. 음에 당긴 흥겨움에 끌려 손으로 박자를 맞추는 사람도 많았다. 빠징고 당소소의 눈빛이 이채를 띄었다. 빠징고 "가가, 소리의 기운이 달라졌네요." 주진한의 눈빛도 깊어졌다. "금을 다루는 분이 전기금이라고 했나? 음에 내공을 담는 빠징고 경지로군. 이것은 음공이야." 당소소도 몸을 일으키며 동의했다. 빠징고 "아직 그 경지는 낮지만 틀림없어요. 금을 연주하는 소리 에 내공의 힘이 담겨 있어요." 빠징고 주진한이 당소소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소소, 악기의 연주 소리에 내공을 담을 수 있는 사람 중에 낮은 경지는 없어. 그건 암기에 내공을 담아 던지는 것보다 빠징고 훨씬 어렵다고. 전기금이라. 생각보다 실력이 대단한 분이 군." 빠징고 당소소가 주진한에게 머리를 기대었다. "사람의 경지가 아니라 음공의 수준을 말한 거예요. 내공 의 수준은 아주 높지만 음공 자체는 경지가 낮아요. 마치 초 빠징고 보자처럼." "아마 최근에 음공을 쓸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나보지. 더 빠징고 높은 경지의 음을 위해 내공을 익혔을 거야. 진정 기인이로 군. 기인이야." 주진한과 당소소는 사태를 완전히 잘못 파악했다. 빠징고 연주가 끝나고 나자 용음소가 퉁소를 턱 늘어뜨렸다. 전기 빠징고 금은 이미 주저앉아 있었다. 주유성이 그들에게 질문했다. "제자의 연주가 어땠는지요?" 빠징고 넋이 나가 있던 전기금이 무의식중에 대답했다. "나는 그런 것을 연주하지 못한다. 너는 이미 내 경지를 넘 빠징고 었다." 전기금은 주유성의 연주에 내공의 도움이 있음을 눈치 채지 못했다. 빠징고 용음소도 맞장구를 쳤다. "내 퉁소가 연주를 이끌지 못하고 오히려 너에게 빠져 들 빠징고 어갔다. 난 감동했다. 돈은 이미 다 받았다만 이제 그런 건 상관없다. 우리 앞으로 새로운 음악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