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서 딱 한 번 필링 크림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술술 때처럼 밀려 나오던 각질에 놀라면서도 직접 사서 쓸 일이야 있겠나 했었는데 웬걸, 사람 일은 진짜 모르는 건가 보다. 어느 날 갑자기 내게로 온 새살로(SE-SALO) 밀키웨어(Milky-wear) 살리실 크림(Salicyl Cream). 각질 제거와 모공 관리에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택배 상자 안에 동봉되어 있던 갈색 유리병과 사탕.
50㎖의 작고 귀여운 용기지만 꽤 묵직하다.
크림 용기 전면.
바하(BHA, Beta Hydroxy Acid)의 일종인 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으로
피지 및 각질 제거, 모공 수축, 주름 개선, 미백 효과를 모두 실현한다는 살리실 크림.
반대쪽에 빼곡히 적혀 있는 사용상 주의 사항.
다른 화장품의 그것과 비교해 딱히 상이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
뚜껑을 여니 손잡이(?) 달린 보호 캡이 등장한다.
센스 있는 김에 스패출러도 하나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보호 캡 오픈!
우유 왕관을 연상케 하는 크림.
1회 사용량을 생각하면 넉넉하게 들어 있는 듯.
요렇게 귀여운 화장품 용기는 처음이라 자꾸자꾸 찍어 봤다.
필링 크림이라 점성이 높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묽은 편이다.
손가락에 묻힌 크림이 자꾸 흘러내려 촬영도 겨우 했다는.
손등에 발라 보니 역시 끈적이는 느낌은 강하지 않다.
그냥 쓱쓱 펴 문질렀는데, 부드럽게 발리고 흡수도 잘 된다.
화장품보다는 연고에 가까운 듯 은은한 향도 나름 상쾌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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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느낌은 영상으로 :)
제형 확인 후 본격적으로 얼굴에 발라 봤다.
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수면한 다음 씻어 내는 방법도 있지만,
혹시나 있을지 모를 트러블에 대비해 데일리 필링 방식을 선택했다.
손등과 같은 방식으로 마사지하듯 크림을 얇게 도포하고
10-15분 정도 기다린 뒤 미온수로 세안하면 끝.
세안제는 당연히 사용할 필요 없다.
첫 사용이라서인지 크림을 펴 발랐을 때 살짝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세안 후 시간이 흐르자 점점 괜찮아졌다. 눈에 띄던 각질도 사라졌다.
자주는 부담스럽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사용하면 딱 좋을 듯 :)
상세한 후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제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